오늘은 토마토 뿌리역병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재배하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토마토 뿌리역병 증상, 원인, 마지막으로 뿌리역병 방제방법까지 병해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 뿌리역병 증상
뿌리역병은 유묘기부터 전생육기에 발생되며 주로 뿌리와 땅과 줄기에 발생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과일 등의 지상부를 침해하기도 합니다.
유묘기에 감염되면 포기 전체가 심하게 시들어 죽으며, 생육중기나 후기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아래 잎부터 약간 황화 되어 시들고 말라죽습니다. 병든 포기의 땅과 줄기와 굵은 뿌리는 수침상으로 썩으며 껍질을 벗겨보면 줄기내부가 연한 갈색이나 암갈색으로 썩어 있습니다.
간혹 땅 가까이에 매달린 과일에도 수침상의 병반이 나타나 회갈색의 커다란 원형병반으로 확대되어 썩으며 다습한 환경에서 흰 곰팡이 균사체와 포자가 많이 형성됩니다.
뿌리역병 병원균
병원균 : Phytophthora capsici Leonian
토마토 뿌리썩음병을 일으키는 역병균은 3종으로 모두 chromista 계의 난균문에 속하며 이들 중 Phytophthora capsici의 병원성이 가장 강하다. Phytophthora capsici는 불완전균류의 일종으로 유주 자앙과 난포자를 형성합니다.
유주 자앙은 크기가 20.5~106.0 x 13.3~53.0um인 계란형이며 유두돌기는 폭이 약간 협소하고 높습니다. 난포자의 크기는 평균이 21.5um입니다. 발병적온은 28~30℃이고 최고온도는 35℃이며 최저온도는 10℃이며, 유주 자낭에서 유주자를 방출하여 간접 발아하는 적온은 25℃입니다.
토마토 뿌리역병 전염 경로와 발병 조건
병원균은 물을 매우 좋아하는 반수생균으로 물속에서 유주자낭을 쉽게 형성하고 여기서 유출된 유주자는 2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어 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전파됩니다.
묘기부터 전 생육기간 동안 발생되며 시설재배에서는 연중 발생되며, 노지재배에서는 6월 초순부터 발생되며 장마기에 주로 전파되어 8~9월에 발생이 심해지게 됩니다.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포장이 침수되면 병 발생이 조장되며, 병원균은 종자전염이 가능하나 대부분 병든 식물체의 조직에서 균사나 난포자 형태로 월동 후 다시 발아하여 1차전 염원이 됩니다.
토마토 뿌리역병 방제방법
토양전염을 하기 때문에 발병지는 연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배수불량에 의해서 과습 한 토양 조건하에서 쉽게 전염되므로 배수를 철저히 행하고 이랑을 높게 해야 합니다. 병든 포기는 뿌리 주변 흙과 함께 조기에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버리거나 땅 속 깊이 파묻습니다. 역병이 심하게 발생된 포장은 3년 이상 비기주식물로 돌려짓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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